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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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즐겁다.일기장 2017. 11. 29. 14:24
한끼를 먹더라도 대충먹으면 되지라는 생각은 이미 오래전에 잊어버렸다. 최근들어 한끼에 대해 너무나 소중함을 느끼는 나머지, 어떻게 하면 양질의 요리를 먹을수 있을까가 매일매일 고민이다. 최근에는 냉장고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혹시 모를 유통기한임박의 재료들도 꼼꼼히 챙겨보게 된다. 버리기 아까운 재료들을 모아서 요리앱등을 통해 재료를 입력하게 되면 그에 맞는 레시피가 나오니 요즘은 참으로 좋은 세상인거 같다. 곧 있으면 저녁을 먹어야 할텐데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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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맛.일기장 2017. 11. 13. 19:39
하루하루 먹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때...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한끼의 가치에 대해서 늘 생각하곤 생각한다. 대부분의 식사를 집이 아닌 밖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새롭게 보이는 간판들이 나의 식욕을 헷갈리게 만든다. "오늘은 참치김밥에 치즈라면을 먹을테야" 라고 생각하고 길을 나서게 되면, 한참 신장개업을 준비중인 가게를 보게 되고, 40여년 가까이 살아온 동네가 이제는 급변하는 세상에 맞추어져 간다라는 생각이 든다. 낡고 오래된 건물의 친숙했던 가게들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가게의 매출은 늘어나고, 그로 인해 주인장은 이전보다 더 세련된 가게의 모습을 보이기 인테리어투자로 정겹던 모습은 사리지게 된다. 나의 고향은 지방의 작은 도시이다. 미디어를 통해서 다수 소개된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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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손 그리고 탕수육.일기장 2017. 11. 9. 04:32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이런 날에는 집에서 빈둥거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역시 이불밖은 위험하다.ㅠ 저녁에 집에 들어온 후 늘 먹던 식사가 아닌 요리가 해보고 싶어졌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다른건 없고, 언제 사놓은지 모르는 돼지고기, 무슨 부위인지도 모르겠다. 냉장고 깊숙히 더 이래저래 뒤져본다. 아무것도 없다. 냉장고입구에서 게임오버다.ㅠㅠ 밤에 잠이 안와서 티비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집밥백선생을 자주 보게된다. 세벽시간 식욕을 자극하지만, 대리만족도 때로는 나쁘지 않다. 고민하던 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메뉴. ' 탕수육 ' 중화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한번 도전해보기로 한다. 탕수육이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머릿속에서는 나만의 레시피가 떠오른다. 요리도 할줄 모르는 놈이 무슨 탕수육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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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일기장 2017. 10. 31. 08:03
나는 추위를 많이 탄다. 왜냐면 여름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것도 한참여름인 8월8일 ㅠㅡㅜ 뭐 그런 썰도 있지 않은가? 여름에 태어나면 더위를 많이 타고 겨울에 태어나면 추위를 많이 탄다.라는 써어얼~이... 시간이 너무 빠른 탓일까? 여름옷도 아직 정리 되지 않은 판에 벌써 겨울옷이라니 ㅡㅠ 슬슬 옷장에서 겨울옷을 꺼내야 겠다. ㅠㅠ 그런데 항상 시즌을 준비해야 할때면 귀찮다 ㅡㅡ;;; 게으른 사람을 보면 어르신들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렇게 귀찮은데 밥은 어떻게 먹냐? 하지만 그건 다르다. 요즘에는 맛집이가 워낙에 많아서, 그거 찾아댕기는건 귀찮지 않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도 인간이 누릴수 있는 행복이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벌써 동절기라니 아;;;; 빨리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 (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