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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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손 그리고 탕수육.일기장 2017. 11. 9. 04:32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이런 날에는 집에서 빈둥거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다. 역시 이불밖은 위험하다.ㅠ 저녁에 집에 들어온 후 늘 먹던 식사가 아닌 요리가 해보고 싶어졌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다른건 없고, 언제 사놓은지 모르는 돼지고기, 무슨 부위인지도 모르겠다. 냉장고 깊숙히 더 이래저래 뒤져본다. 아무것도 없다. 냉장고입구에서 게임오버다.ㅠㅠ 밤에 잠이 안와서 티비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면, 집밥백선생을 자주 보게된다. 세벽시간 식욕을 자극하지만, 대리만족도 때로는 나쁘지 않다. 고민하던 순간, 머릿속을 스치는 메뉴. ' 탕수육 ' 중화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한번 도전해보기로 한다. 탕수육이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머릿속에서는 나만의 레시피가 떠오른다. 요리도 할줄 모르는 놈이 무슨 탕수육일까? ..